"죽음의 문화를 넘어 생명의 문화로" -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죽음의 문화를 넘어 생명의 문화로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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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사형폐지 청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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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법 절대적 종신형제 도입 촉구 “인간에겐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그 어떤 권한도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다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를 함께 나누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 현직 주교단 전원과 신자 11만명의 이름으로 사형제도 폐지를 국회에 청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주최로 ‘사형제도 폐지 촉구 국회 청원’ 기자회견을 갖고 주교단 전원과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의 뜻을 모아, 국회가 ‘사형제도폐지 특별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사형제도폐지소위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명존중정신을 이 땅에 불러일으키자’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소위는 회견문에서 “범죄는 개인이 저지르지만 그 범죄가 발생하게 된 데에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역설하고 “사형제도 폐지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사형 대체법으로 절대적 종신형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형태 변호사(사형폐지소위원회 운영위원장)는 “그 집행자가 국가라 할지라도, 타인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폭력에 대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거부할 수밖에 없다”며 사형제 폐지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사형폐지소위는 특히 이 자리에서 인권주일인 지난해 12월 4일부터 전국 성당을 중심으로 사형제도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해 신자 11만 5861명이 동참하고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현직 주교단 전원이 서명한 용지를 공개하고 이를 ‘사형제도 폐지 청원서’와 함께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봉헌된 사형제도 폐지 기원미사에서 최기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인간의 생명권은 하느님만이 가지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도 남을 죽일 권리가 없다”고 밝히고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이 되고 주님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사형제 폐지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형폐지소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사형폐지 촉구대회, 국회의원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형폐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가톨릭신문] 서상덕, 우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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